외국여자친구 부모님’한국 남자는 반대’ - 블로거 세상

2010년 9월 3일 금요일

외국여자친구 부모님’한국 남자는 반대’

외국여자친구 부모님’한국 남자는 반대’

 

외국인 여자(인도네시아)와 교재중인 필자는 ‘사랑에 국경이 없다!’라는 말을 지금까지 믿어왔다. 아니 앞으로도 계속 믿을 것이다. 하지만 386세대가 만들어놓은 한국 남성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물론 좋은 남편도 많지만 외국에서 받아들이는 한국 남성의 이미지는 처참했다.

 

남아선호사상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남아선호사상은 남성의 권력을 여성과 동등하지 못한 남존여비의 관계를 형성시켰고 남자는 혈통유지라는 명목으로 여자보다 높은 위치에 올랐고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자는 ‘쓸모 없는 여자’로 취급되기도 하였다. 그 당시 여성들은 ‘쓸모 있는 여자’가 되기 위해 그들 역시 남아를 선호하였고 남자들의 권력은 점점 더 높아만 갔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국남자를 반대하는 첫 번째 이유

“한국에 시집가서 아들 못 놓으면 이혼당한다더라.

그렇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국남자를 반대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반드시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이유다. 그들이 본 한국남성은 입소문과 인터넷 루머, 영화, 드라마를 통해서 인식되었고, 그 당시 매체를 보면 아들을 놓지 못해 시부모님께 천대받는 아내의 모습이 잘 담겨있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국남자를 반대하는 두 번째 이유

한국 남자는 여자를 쉽게 때린다더라.

여자친구 부모님이 말한 것은 한국 남자뿐만 아니라 일본 남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국 남자와 일본 남자는 여자를 쉽게 때리기 때문에 한국남자에게 시집가면 잘 못하면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그 당시 매체를 봐도 그런 오해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성에 못이기는 남편이 여성을 때리는 남자들의 행각이 잘 담겨 있는 매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국남자를 반대하는 세 번째 이유

한국 남자는 손에 물 안 묻힌다더라.”

가정주부들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약 6시간 30분이며. 이를 가사노동가치로 산출한다면 대졸 여성의 기회비용은 약 200만여 원이라고 한다. 이 통계 역시 몇 년 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수치라 현재 가치로 따진다면 더 높은 가치로 평가될 것이다. 한국 남성의 중소기업 초봉보다 높은 비용이라 할 수 있다. 한국남성들은 밖에서 고생했다는 핑계로 가정 일은 손 까닥 안 하는 게 바로 한국 386남편의 특징이었다.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국남자를 반대하는 네 번째 이유

고부간의 갈등이 심하다고 하더라.”

한국 중년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 중 한가지라고 한다면 바로 고부간의 갈등이다. 시부모님을 모셔야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시부모님을 방문하고, 연락하고, 대접해야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아들을 대리고 가준 고마운 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간 큰 시어머니가 존재하고 있다.

 

여자친구 부모님을 설득시키기 위한 노력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국남자와 교재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 필자는 그 이유를 물어보았고 여자친구는 위의 4가지 사항을 털어놓았다.

 

이거 다 옛날 말이야! 요즘 한국남자 이렇게 하면 장가 못 가!”

나도 말 해봤지만 소용없어!”

 

그렇게 여자친구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재를 시작하였고 필자의 행동을 본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지금은 386한국 남자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한 남자로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지금은 딸을 멀리 보내야 한다는 걱정거리가 하나 더 남아있지만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중국 상해남자들은 가정적인 남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들은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아내를 도와 가사업무를 분담하는 등 21세기형 남편의 표준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최근 주 5일 근무로 남편들은 토, 일요일을 여가생활에 넣는 반면 여성들은 토, 일요일은 아들 하나 늘어난 날로 특근급무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젠 가정적인 남편과 능력 있는 남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21세기형 남자가 되어보자. -북경A4 생각-

 

댓글 6개:

  1. 글 잘 읽었어요. 저희도 국제커플 케이스인데 결혼을 했네요. 빨리 결혼하느라 부모님께서 뭐라고 하신 것 빼곤 별 갈등은 없었어요.



    저희 시부모님(뉴질랜드에 계시는)은 한국매체를 볼 기회가 없으셨뿐아니라 주위에 한국인 가족들이 잘 지내시고 모범적인 것을 보시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으셨어요.



    여자친구 부모님 걱정하시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건 재미를 위해서 만들어 낸 극히 일부분의 케이스이고, 현지에 거주하는 다른 한국인 가족들의 예를 보여주신다면 마음을 여시지 않을까요??



    도움이 되실까 몇자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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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덜렁이 - 2009/08/13 12:09
    댓글 감사합니다.

    ^^

    동남아쪽은 한국 매체를 많이 좋아하더라고요..한류열풍인가? ㅎㅎ

    국제결혼 성공해서 잘 살고 계신다니 저도 용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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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런데 왜 386 세대죠? 일반적인 한국 남자들 특징이지 386세대 남자의 특징이라 생각되지는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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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진 - 2009/08/13 18:08
    왜냐하면 현세대의 남성들은 그렇게 가부장적이지 못하거든요..^^

    간큰남자가 나오고부터 지금까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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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북경A4 - 2009/08/13 21:20
    개인적인 판단이실테니 뭐라 굳이 말할 필요까지는 없을 수도 있겠으나 가부장제적인 특징의 강도로 보자면



    산업화 세대 및 그 윗세대 >>>>> 386 세대 > 신세대(?) ~ 현(?) 세대



    라 생각되는데요. 산업화 세대 및 그 윗세대와 비교하면 가부장제적인 특징은 386 세대 이후부터는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전체적으로 한국 남성들은 가부장제적인 특징이 강해서 그 밑 세대들 사이에서는 도찐개찐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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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김진 - 2009/08/13 18:08
    그렇게 강도로 따진다면 조선시대 부터겠죠^^

    386세대에 너무 중점을 둔 것은 제 잘못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세대의 남성관은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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